리브: 지휘관, 도착했어요. 015호 도시지하철 11호선 종점, 장원박물관. 승격자의 소식은 여기서 끝났습니다.

선택: 박물관?

리브: 네, 황금시대의 환태평양 경제 공동체에 속하는, 어떤 업계유력자의 사유지로 기록되어 있어요.

리브: 토종생명공학 수집가였던 그 유력자는, 이 사유지에 수집품을 모아 박물관으로서 시민들에게 개방했던 것 같아요.

: 들은 적이 있습니다. 황금시대 당시 온갖 동물들을 바이오닉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복원하는 것이 유행했다고 하지요.

리브: 장원박물관은 면역시대 때부터 퍼니싱의 전면적인 대책을 펼치고 있어, [대탈출] 작전 중에도 피난시설로서 사용되었어요.

루시아: 오염상황이 015호도시만큼 심각하지 않음에도 선발부대가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어요. 즉, 적은 침식체뿐이 아니라는 거지요. ...승격자의 힘은 미지수입니다. 세심한 주의를 기울입시다.

루시아: SOS는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있어요.

: 구조체들이 많이 쓰러져 있는데, 퍼니싱의 농도는 낮군요.

리브: 의식의 전송은 전원 성공했습니다. 기체가 침식되지 않았던 게 다행이네요.

루시아: 회수하면서 주변의 상태를 조사해봅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