와타나베: 모래바람이 약해졌군. 하지만 30분 지나지 않아 다시 기세가 올라가겠지.

루시아: 기상관측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건가요?

와타나베: 너희들 공중정원조차 위성 하나 설치하기 힘든데, 우리들 능력으로 가당키나 하겠나?

루시아: 그럼...

와타나베: 이 눈으로 보면 알아. 너도 여기서 오래 생활해보면 알게 될거야. 여기까지다. 다음에 만날 땐, 아마 적으로 돌아서게 되겠지.

루시아: 저기... 와.. 와타나베...

와타나베: ?

루시아: 이 부근에 보급 가능한... 혹은, 안전히 대피할 수 있다 생각되는 장소를 알려줄 수 있나요?

와타나베: ..... 안전한 곳따윈, 없어.

루시아: 그런가요. 그럼 어쩔 수 없군요...